내년 성산일출제부터는 일출봉에 야간 조명시설이 가해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.
　남제주군은 19일 영주10경 중 제1경인 성산일출에 대한 관광상품 가치를 높이고 성산일출봉 주변을 야간관광지화하기 위해 성산일출봉 조명시설 설치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밝혔다.
　남군은 이에 따라 9월말 본 공사를 착공, 늦어도 내년초 조명시설 설치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.
　총 사업비 14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분수 조명을 제외하고 올해말쯤 대부분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남군은 전망하고 있다.
　남군은 특히 내년 1월1일 성산일출제 개최 시기에 맞춰 부분적으로나마 주요 시설인 ‘일출봉 진입로 야간 조명’을 시범 가동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.
　야간 조명시설 운영은 밤 10시까지로 잠정 계획하고 있다.
　남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성산일출봉 일대가 주·야간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.
　남군의 한 관계자는 “이 시설은 가로등 조명 개념에서 탈피해 등반로를 따라 풋라이트(foot light) 조명을 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어 관광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